배우고, 이해하고, 기록합니다.
재료공학부터 디지털 도구까지. 궁금한 것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공간.

그래프가 과장돼 보이는 이유: 막대와 선의 축을 다르게 읽기
같은 숫자도 세로축의 시작점과 끝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그래프의 축을 무조건 0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결론도 정확하지 않다. 먼저 그림에서 길이를 비교하는지, 위치와 추세를

글자 크기만 키우지 말자: 제목·본문·여백으로 만드는 읽기 순서
읽기 편한 글은 모든 문장이 눈에 띄는 글이 아니다. 어디서 시작하고, 어느 문장이 새 주제를 열고, 어떤 설명이 같은 묶음인지 알아보기 쉬운 글이다. 글자의 크기와 굵기, 문단 사이의 간격을 함께 조절하면

화면의 파란색이 인쇄에서 달라지는 이유: RGB·CMYK와 색상 프로파일
같은 그림을 화면과 종이에서 보았는데 색이 달라 보인다면, 어느 한쪽이 무조건 틀렸다고 결론 내리기보다 출력 조건을 먼저 살펴보자. 모니터는 빛을 내고 종이는 주변 빛을 반사한다. 사용하는 장치와 종이, 잉

벡터와 래스터: 로고, 사진, 설명 그림에 맞는 파일 고르기
작은 화면에서는 선명했던 그림이 포스터에서 흐릿해지는 일은, 파일이 저장된 방식과 실제 사용 크기를 함께 보지 않았을 때 생긴다. 벡터와 래스터 중 하나가 항상 우수한 것은 아니다. 그림의 내용, 앞으로 수

MP3를 FLAC으로 바꾸면 음질이 좋아질까? 오디오 파일 보관의 기준
음성 녹음을 보관할 때는 용량이 작은 파일과 편집하기 좋은 파일이 필요할 때가 다르다. 파일 이름 뒤의 확장자만 바꾸거나 큰 형식으로 변환했다고 빠진 정보가 돌아오지는 않는다. 보관용 원본과 배포용 사본을

메아리와 잔향: 같은 목소리가 방마다 다르게 들리는 이유
빈 방에서 말을 하면 문장 끝이 벽에 남아 있는 듯하고, 커튼과 가구가 있는 방에서는 말이 가까이 들린다. 목소리가 바뀐 것보다, 직접 도착한 소리 뒤에 붙는 반사음이 달라진 것이다. 녹음 공간을 고를 때

모노와 스테레오: 채널이 두 개면 음질도 두 배일까
채널 수는 소리의 구성 방식이다 모노는 하나의 채널, 스테레오는 왼쪽과 오른쪽 두 채널로 소리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모노라고 작은 소리, 스테레오라고 큰 소리라는 뜻은 아니다. 채널 수만으로 녹음의 선명함이

44.1kHz와 24비트는 무엇이 다를까: 디지털 소리의 두 축
시간을 나누는 숫자와 크기를 나누는 숫자 오디오 파일에 적힌 44.1kHz, 48kHz, 16비트, 24비트는 모두 같은 품질 점수가 아니다. 샘플레이트는 시간 방향에서 얼마나 자주 값을 기록하는지, 비트

사진의 빈 공간을 쓰는 법: 여백과 구도를 목적에 맞추기
여백은 남은 자리가 아니라 선택한 공간이다 사진을 꽉 채우면 대상이 잘 보일 것 같지만, 주변에 시선을 끄는 요소가 많아 중심이 흐려질 수도 있다. 여백은 주된 대상 주변의 상대적으로 조용한 공간이다. 반드

배경을 흐리기 전에: 초점과 피사계 심도를 구분하기
초점 위치와 선명한 범위는 다른 질문이다 사진에서 한 물체는 선명하고 그 뒤는 흐릿할 때가 있다. 초점 위치는 어느 거리의 물체를 기준으로 맞췄는지에 관한 질문이다. 피사계 심도는 그 앞뒤로 어느 정도 범위

흰색이 노랗게 보일 때: 화이트밸런스와 조명의 차이
화이트밸런스는 조명을 교체하지 않는다 같은 흰 종이라도 창가와 따뜻한 전등 아래에서 찍으면 사진의 색이 달라질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는 어떤 색을 중립적인 흰색이나 회색으로 표현할지 조정하는 과정이다. 카메

셔터·조리개·ISO: 사진 밝기보다 먼저 정할 세 가지
같은 밝기라도 다른 사진이 된다 사진이 어두우면 설정 숫자를 올리거나 내리게 된다. 하지만 밝기만 맞추면 원하는 사진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움직이는 손이 번졌는지, 배경이 얼마나 또렷한지, 어두운 부분에

강은 왜 굽이칠까: 침식과 퇴적으로 읽는 곡류
강의 곡선은 고정된 선이 아니다 지도에서 강을 보면 여러 굽이가 이어진다. 이런 굽이를 곡류라고 한다. 특히 경사가 완만하고 강이 주변의 흙과 모래를 옮길 수 있는 곳에서는 하천의 위치가 시간이 지나며 달라

어떤 세계지도가 맞을까? 투영법의 왜곡을 목적에 맞게 읽기
서로 다른 세계지도를 보면 같은 나라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 보여서 어느 지도가 진짜인지 묻게 된다. 하지만 둥근 지구 표면을 평면으로 옮기는 지도는 무엇인가를 바꾸어 표현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질문은 “왜

위도부터일까, 경도부터일까? 좌표를 잘못 찍지 않는 입력 습관
좌표 두 개를 복사했는데 지도는 전혀 다른 곳을 보여 주는 일이 있다. 숫자가 틀린 것이 아니라 순서, 부호, 단위를 다르게 해석했을 수도 있다. 위도와 경도는 위치를 표현하는 언어이고, 프로그램마다 그 언

등고선 읽기 입문: 선의 개수보다 먼저 확인할 세 가지
등고선이 빽빽한 지도를 처음 보면 갈색 선이 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등고선은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같은 높이의 지점을 이은 선이다. 지도의 선을 입체적인 땅으로 바꾸어 읽으려면 기준 높이, 등고 간

유성체·유성·운석: 밤하늘의 빛과 땅 위의 돌은 어떻게 다를까
밤하늘을 스치는 빛을 보고 “운석이 떨어졌다”고 말하기 쉽다. 하지만 빛을 본 것과 땅에 도달한 물질을 확인한 것은 서로 다른 관찰이다. 유성체, 유성, 운석이라는 세 용어를 구분하면 뉴스 사진이나 관찰 기

여름에 태양과 더 가까워질까? 계절을 만드는 두 가지 변화
뜨거운 여름에는 지구가 태양에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같은 달에 한국은 여름이고 호주는 겨울이라는 사실부터 떠올려 보자. 지구 전체가 태양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데도 두 반구의 계절은 반대다.

가장 밝은 별이 아닌 북극성: 찾는 방법과 움직이지 않는 듯한 이유
밤하늘에서 북쪽을 찾으려고 가장 밝은 별부터 고르면 북극성이 아닐 수 있다. 북극성의 특별함은 밝기 순위보다 위치에 있다. 별이 밤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와 지구 자전축의 방향을 함께 생각하면, 눈에

초승달은 지구 그림자 때문일까? 달의 위상과 월식 구분하기
달이 가늘어졌다가 둥글어지는 모습을 보면 무엇인가 달을 조금씩 가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평소의 초승달과 월식은 원인이 다르다. 둘을 구분하려면 달의 모양부터 외우기보다 태양, 달, 관찰자가 어

문서 버전 이름 정하기: 최종본을 여러 개 만들지 않는 규칙
파일 순서 맞히기 게임 가상의 회의 문서 네 개를 최근 날짜부터 선택하세요. 날짜가 같으면 v02를 v01보다 먼저 고릅니다. 실제 파일을 열거나 정리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YYYY-MM-DD와 두 자리 버

뉴스의 사건 날짜와 게시 날짜 구분하기: 오래된 소식 재유통 확인
오늘 메시지로 받은 기사라고 해서 사건이 오늘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검색 결과에 최근 날짜가 보이거나 글 상단에 ‘수정’ 날짜가 붙어 있어도 본문이 다루는 사건은 몇 년 전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사건이

스테인리스 304와 316 표기 읽기: 성분과 사용 환경 확인
제품 설명에 ‘304 스테인리스’ 또는 ‘316 스테인리스’라고 적혀 있으면 어느 쪽이 무조건 좋은지부터 비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재료 선택에서 필요한 질문은 숫자의 크기가 아니라 사용 환경입니다. 실내

유효숫자와 반올림 기준: 계산 결과를 과장하지 않는 방법
계산기에 69.104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측정 결과를 반드시 소수 셋째 자리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입력에 들어간 값이 어디까지 측정된 것인지, 결과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가 표시 자릿